
인도네시아 동자바(자바섬) 시도아르조의 이슬람 기숙학교(페산트렌) **‘알 코지니(Al Khoziny)’**에서 발생한 기도실 붕괴 사고의 사망자 수가 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자는 12~13명 안팎으로 전해졌고, 구조·수습 작업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현지 구조당국과 주요 통신사들은 2025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재난 중 가장 큰 희생을 낳은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1) 사건 개요: 언제, 어디서, 무엇이 일어났나
- 사고 시점: 2025년 9월 29일(현지) 오후, 학생들이 아스르(Asr) 기도 중이던 시간대에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생존자 증언과 보도에 따르면 10대 남학생이 대다수였습니다.
- 장소/시설: 자바섬 동자바 주 시도아르조 소재 이슬람 기숙학교 ‘알 코지니’ 기도실(무샬라). 붕괴 직후 수백 명이 잔해에 매몰됐고, 사고 며칠 뒤까지 추가 생존 신호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 현재 인명 피해(10월 6일 기준): 사망 최소 54명, 실종 12~13명 전후. 구조대는 중장비 투입으로 잔해의 대부분을 제거하며 수습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포인트: 사고는 기도 시간대에 발생했고, 남학생들이 집중돼 있던 구조적·시간적 요인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2) 원인 추정: 무허가 증축과 구조 하중 실패
현지 경찰과 당국은 기존 2층 기도실 위에 2개 층을 무단 증축하는 과정에서 기초·골조가 상부 하중을 지탱하지 못해 붕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중 하중 집중이 치명적 변수로 지목됐습니다.
- 핵심 추정 메커니즘
- 기초·기둥 설계가 추가 2개 층의 자중·시공 하중을 견딜 여유가 부족
- 콘크리트 양생 전 타설·적재로 즉시 하중 증가
- 국부적 좌굴/전단 파괴 → 연쇄 붕괴(progressive collapse)
3) 왜 ‘올해 최악의 참사’가 되었나
- 피해 규모: 사망 50명 이상—연중 최다 희생으로 분류(자연재해 포함). 현지 구조·재난 당국도 올 한 해 최악의 대형 참사로 평가합니다.
- 구조 난점: 골든타임(72시간) 경과 후 추가 생존 반응이 줄면서, 유가족 동의 하 중장비 투입으로 전환—수색 속도는 빨라졌지만 생존 가능성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 인구·시설 특성: 인도네시아 전역에 약 4만2천 개의 페산트렌이 있고, 수백만 명의 학생이 생활·학습합니다. 허가·안전점검 사각지대가 지적됩니다.

4) 제도적 배경: “허가받은 곳이 50곳뿐” 논란
사고를 계기로 기숙학교 건축의 인허가·안전관리 실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전국 약 4만2천 동 가운데, 공식 건축허가를 받은 곳이 50여 곳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전수조사·긴급점검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해당 학교의 허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관행 문제: 부분 완공 → 예산 생기면 증축이라는 방식이 일반화되어 있고, 감리·인허가가 부실한 사례가 반복 노출됩니다. 이번 참사 역시 무허가 증축이 직접 원인으로 조사 중입니다.
5) 타임라인으로 본 전개
- 9/29(월): 오후 기도 중 붕괴. 초기 사망자 소수 → 대량 매몰 확인.
- 10/1(수): 생존자 5명 극적 구조. 동시에 중부 잔해 구역 수색 본격화.
- 10/3(금): 사망자 수 10명대 중반→20~30명대로 증가, 중장비 투입 가속.
- 10/5(일): 사망 36명 이상 보도, 구조율 60% 언급.
- 10/6(월): 사망 50~54명 보도, 실종 12~13명 수준. 연중 최악 참사로 규정.
6) 무엇을 바꿔야 하나: 안전·정책 체크리스트
(1) 인허가/감리 전면 재점검
- 무허가/무감리 증축 전수 조사, 구조 검토(적재·지진·풍하중) 의무화
- 학교·종교시설의 정기 내진성능 평가 및 결과 공개
(2) 시공 관리 표준화
- 콘크리트 타설 시 동시 작업 제한/양생 관리
- 가설 지지(폼워크/서포트) 설치·해체 기준 강화
(3) 운영·훈련
- 대피 시나리오(기도·수업·취침 시간대별)와 비상 브리핑 루틴
- 구조장비·응급키트 상시 확보, 교직원 기본 구조·응급처치 교육
(4) 정보 공개·감사
- 인허가·감리 이력 디지털 공개(QR/웹)로 학부모 접근성 개선
- 독립 감사기구의 무작위 점검·패널티 상향
7) 한국 독자를 위한 시사점(국내 건물·시설에도 적용 가능)
- 증축=신규 설계가 필요: 기존 하중여유가 있다고 가정하지 말 것. 구조기술사 검토를 거친 설계·감리가 필수.
- 행사·집중 시간대 리스크: 예배·집회·체육대회 등 밀집 시각에 구조적 이상이 겹치면 피해가 커짐—사전 점검/피난 동선 교육 필요.
- “사소한 균열·소음”의 신호화: 균열 폭 증가, 기둥 ‘딱딱’ 소리, 문·창호 틀어짐은 하중 재분배 신호일 수 있음—즉시 사용 중지 후 점검.
8) 팩트박스(요약)
- 사고명: 알 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기도실) 붕괴
- 장소: 인니 동자바 주 시도아르조
- 시점: 2025-09-29 오후(현지)
- 피해(10/6 기준): 사망 54명, 실종 12~13명, 다수 부상
- 원인 추정: 무허가 2개 층 증축 + 구조 하중 실패
- 맥락: 인도네시아 페산트렌 약 4만2천 곳… 허가 취득 시설 50곳 내외 지적
9) 결론
이번 참사는 무허가 증축과 시공·감리 부실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낳는지 보여줍니다. 전국 시설 전수조사와 인허가 체계 정비, 시공·감리 표준 강화, 위기대응 훈련이 병행돼야 합니다.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Reuters
기사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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