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캄보디아서 또 한국인 납치…22세 대학생 2주 만에 고문 사망, 두 달째 시신조차 귀국 못 해”

by 패밀리알리미 2025. 10. 9.
반응형

한국 사회가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다.
캄보디아로 떠난 22세 대학생이 단 2주 만에 고문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여행 중 사고가 아닌, 조직적인 납치·감금·금전 갈취 범죄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반복돼온 ‘동남아 납치 사건’의 위험성이 다시금 드러났다.


 “박람회 다녀오겠다”던 대학생, 2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경북 예천군 출신의 대학생 A씨(22세)는 지난 7월 중순,
가족들에게 “여름방학 기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출국했다.
평범한 유학생 혹은 여행자의 일정처럼 보였지만,
2주 만에 그의 죽음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시각으로 8월 8일,
A씨는 캄보디아 캄폿주(州) 보코산 인근 범죄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도착한 지 불과 보름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비극이었다.


 가족에게 걸려온 ‘조선족 말투’의 협박 전화

사건의 실마리는 A씨의 휴대전화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였다.
출국 일주일 후, 조선족 말투의 남성이 전화를 걸어

“A씨가 사고를 쳐 감금돼 있다. 5천만 원을 보내주면 풀어주겠다.”

라며 돈을 요구했다.
충격을 받은 가족은 즉시 캄보디아 주재 한국 대사관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미 A씨는 범죄조직의 손에 넘어간 뒤였다.
현지 수사에 따르면 A씨는 **‘고문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코산 범죄단지’…악명 높은 외국인 납치의 온상

A씨가 발견된 곳은 캄보디아 남부 캄폿주의 보코산(Bokor Mountain) 인근.
이 지역은 최근 몇 년간 한국인·중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장소로 악명이 높다.
불법 도박·전화금융사기·인신매매 조직이 얽혀 있는 ‘범죄 특구’로,
한때 중국계 범죄조직이 통째로 점령해 “살아 돌아오기 힘든 지역”이라 불리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보코산 일대에는 아직도 수십 명의 외국인이 강제노동과 폭행에 시달리고 있다”며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2개월째 시신조차 귀국 못 해”…가족의 절규

더 충격적인 사실은 A씨의 시신이 두 달 넘게 한국으로 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유족에 따르면, 부검과 행정 절차, 화장 일정이 지연되면서
10월이 돼서야 국내 송환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지도 못한 채 두 달을 버텼다”며
“정부가 좀 더 신속히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수사 및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캄보디아 납치’…한국인 표적은 왜?

최근 2~3년 사이,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지에서 한국인 납치 및 감금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공통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취업 또는 박람회·투자 제안으로 현지 유인
  2. 도착 직후 여권 압수 및 구타
  3. 가족에게 ‘몸값 송금’ 협박
  4. 일부는 강제노동, 일부는 고문·사망

특히 캄보디아는 “비자 발급이 쉽고, 치안 사각지대가 넓다”는 점에서
범죄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한국 외교부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캄보디아 남부 지역의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전히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고문 사망’ 충격 이후…한국 정부, 대응 강화 시급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비극이 아니다.
해외 취업과 여행, 봉사활동 등을 이유로 젊은 세대가 쉽게 해외로 나가는 시대
기본적인 안전망이 부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와 같은 고위험 지역에서 한국인이 반복적으로 희생되고 있음에도
제도적 대응이 미흡하다.”
“정부 차원에서 여행금지 지역 지정과 현지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더 이상은 안 된다”…국민 안전 위한 구조적 대책 필요

해외 납치·감금 사건의 공통점은 **‘정보 부족’과 ‘과도한 믿음’**이다.
SNS나 구직 사이트를 통해 접근하는 위장된 초청은 대부분 범죄의 전조다.
특히 캄보디아와 라오스 일대의 가짜 채용 공고, ‘한류 박람회’ 명목 초대장
이미 국제 범죄조직이 이용하는 대표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 체류자 안전 경보 시스템 강화”와 “신속 송환 절차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개개인의 경각심이다.


 해외 취업·박람회 제안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

  1. 초청 기관의 공식 등록 여부 (현지 상공회의소·대사관 통해 확인)
  2. 항공권·숙소·비자 발급 주체 확인
  3. ‘보증금’ 또는 ‘참가비 송금’ 요구 시 즉시 의심
  4. 가족 또는 지인에게 일정과 위치 공유
  5. 위험 지역일 경우, 외교부 ‘여행경보제도’ 확인 필수

 결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

한 젊은 대학생의 꿈은 낯선 땅에서 처참히 꺾였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해외 안전 문제를 얼마나 소홀히 다뤄왔는가를 보여준다.

정부의 대응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해외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
A씨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


 

 

기사출처

캄보디아 간 대학생 2주만에 고문 사망…또 한국인 납치


 

캄보디아 간 대학생 2주만에 고문 사망…또 한국인 납치

한국 대학생이 집을 떠난지 2주만에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당해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북 예천군 출신의 대학생 A씨(22)는 가족들에게 “여름방학 기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다녀

n.news.naver.com

 

 
반응형